지하철 차량기지 '그라피티' 미국인 오늘 구속 갈림길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을 돌며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났다 국내로 송환된 미국인 남성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쯤 결정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20일) 오후 2시 공동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27살 미국인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인 남성 B씨와 함께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에 레커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린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 현지 수사당국에 붙잡혀 그제(18일) 국내로 강제 송환된 가운데,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B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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