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기반 스마트팜 브랜드 '그린프레소' 상표등록

민경진 2023. 1. 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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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 기반의 스마트팜 브랜드 '그린프레소(Greenpresso)'를 상표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 관련 미래 먹거리 사업 범위를 차량 전장사업에 이어 스마트팜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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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 기반의 스마트팜 브랜드 ‘그린프레소(Greenpresso)’를 상표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 관련 미래 먹거리 사업 범위를 차량 전장사업에 이어 스마트팜으로 확대했다.

‘그린프레소’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과 커피 종류인 '에스프레소'의 합성어로 캡슐을 넣어 커피를 뽑아내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식물재배기다.

전용앱에서 원하는 모종 씨앗을 선택하면 메가 스마트팜에서 파종된 모종이 캡슐 형태로 배송된다. 집으로 배달된 모종 캡슐을 그린프레소 기기에 넣어 내장된 알고리즘에 따라 식물을 재배한다.

아이엘사이언스 특허기술이 적용된 실리콘렌즈는 식물이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기기 안에 설치된 실리콘렌즈는 일반 플라스틱 렌즈에 비해 빛 투과율이 높아 식물이 더 많은 광합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 수확 횟수가 비교적 많다.

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전용 앱을 통해 성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식물의 종류와 재배 상황에 맞춰 빛의 양과 조명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수온, 유기물 농도, 물 보충 알림 등 다양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48억달러(약 18조원) 수준이던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5년 220억달러(약 27조원)로 연평균 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등 2곳에서 운영되던 스마트팜 시범 온실을 올해 안에 호주와 중동지역에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UAE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UA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성장세에 있는 스마트팜 산업과 자사 특허기술이 적용된 실리콘렌즈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스마트팜을 비롯한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에 실리콘렌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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