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출범후 최저치 경신…4개월째 20%대"
[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잇따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주요 7개국을 순방하며 여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요.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통신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2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2.7%포인트 떨어진 26.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해 10월 27.4%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전달보다 1.1%포인트 오른 43.6%로 집계됐습니다.
지지율은 4개월 연속 20%대에 머물렀는데, 통상 20%대는 '정권 유지의 위험수역'으로 간주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응답자의 56.4%는 지난해 10월 이후 각료 사퇴 도미노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에는 50.8%가 반대해 찬성의 두 배에 달했고,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증세에도 56.7%가 부정적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지통신은 고물가와 방위 증세 방침을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다른 언론들이 벌인 조사에서도 20~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의 절반가량은 올해 상반기에 기시다 총리가 사임하기 바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해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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