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훈련 중에 애플워치 작동…긴급 구조 신고로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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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 무에타이 트레이너의 애플워치가 실수로 긴급 구조 신청을 해 경찰들이 체육관에 들이닥쳤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무에타이 선수 겸 복싱 트레이너 제이미 알레인이 수업 중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다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시리'가 작동돼 그도 모르는 사이에 긴급 구조 요청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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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업 중에 "1,1,2" 및 "굿 샷, 나이스 샷" 외쳐
복싱 수업 중 '시리' 작동, 긴급 구조 신고로 이어져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호주에서 한 무에타이 트레이너의 애플워치가 실수로 긴급 구조 신청을 해 경찰들이 체육관에 들이닥쳤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무에타이 선수 겸 복싱 트레이너 제이미 알레인이 수업 중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다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시리'가 작동돼 그도 모르는 사이에 긴급 구조 요청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17일 오전, 알레인이 첫 수업을 시작하고 있었을 때 한 경찰이 체육관에 들어왔다.
어떻게 오게 된 거냐고 묻자 경찰은 총소리 관한 신고를 받았다고 답했고 알레인은 아무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로 다음, 위장 경찰 포함 경찰 15명 정도가 나타났고 구급차까지 도착해 알레인은 겁이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두 체육관으로 들어오자 알레인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경찰 중 한 명은 '제이미 에어버리'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누구냐 물어서 알레인은 "내가 제이미 알레인"이라고 답했다.
알레인은 경찰로부터 본인이 신고를 했다는 것을 듣고 그 당시 자신은 휴대전화도 들고 있지 않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화 목록을 확인한 알레인은 자신이 긴급 구조 요청 대체 번호인 '112'를 걸었다는 것을 알게 돼 깜짝 놀랐다. 병원으로부터 음성 메일도 와 있었는데 이는 그의 신고를 받았다며 구급 대원들과 경찰들도 출동했다고 알리고 있었다.
알레인에 의하면 그가 수업을 하며 패드를 들고 있을 때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었다.
숫자를 셀 때마다 시리가 계속 작동하고 시계가 불편해져서 결국 그는 애플워치를 손목에서 뺐다.
그는 수업을 하면서 "1, 1, 2"라고 외치며 "굿 샷"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 순간 체육관에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깨달았다.
알레인은 "애플워치 바로 옆에 있는 버튼을 오랫동안 누르면 시리가 작동된다. 그 순간 내가 '1, 1, 2'라고 외쳤을 것"이라며 "그때 긴급 구조 신청이 접수돼 그들은 패드에 부딪히는 소리와 내가 '굿 샷, 나이스 샷'이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레인은 그들의 대응 속도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들이 매우 빠르게 도착했다. 다행히 심각한 일은 아니었다"며 "정말 죄송했다. 경찰 한 명은 나에게 이제 우리 중 한 명과 싸워야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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