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연평균 기온 역대 3위…여름은 가장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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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 연 평균기온은 16.7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2년 제주도 연 평균기온은 16.7도, 연평균 최고기온은 20.0도, 연평균 최저기온은 13.8도로 모두 평년보다 높았고, 각각 1973년 이후 역대 3위, 3위, 4위에 해당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역대 제주도 연 평균기온 순위를 보면 상위 10위 내에 2000년 이후 8번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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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평균 기온 16.7도…여름철 26.0도로 역대 최고
봄철 평균기온도 15.3도로 역대 2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난해 제주도 연 평균기온은 16.7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2년 제주도 연 평균기온은 16.7도, 연평균 최고기온은 20.0도, 연평균 최저기온은 13.8도로 모두 평년보다 높았고, 각각 1973년 이후 역대 3위, 3위, 4위에 해당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역대 제주도 연 평균기온 순위를 보면 상위 10위 내에 2000년 이후 8번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기온 상승 추세가 나타난 결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3~5월) 평균기온은 15.3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26.0도로 가장 높았다. 가을철(9~11월) 평균기온은 19.3도를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연 강수량은 1362.4㎜로 평년보다 적었다. 특히 1월부터 봄철까지(1월1일~5월31일) 이동성고기압이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강수량이 284.8㎜로 매우 적었다. 이는 하위 3위의 기록이다.
또 여름철에 주로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제주에 준 영향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강수량은 207.6㎜로 평년 288.6~417.8㎜보다 적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2022년은 인도·파키스탄의 폭우, 북미 폭설, 대만 한파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발했던 해였다"며 "제주도도 잦은 열대야로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철, 비가 적게 내렸던 늦봄, 강한 태풍, 초겨울 추위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저온이 번갈아 나타나며 기후위기 시대를 실감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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