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인기 넷플릭스 가입자 2억3천만명 넘어
[앵커]
며칠 전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를 역대 가장 많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죠.
매년 히트작을 배출하는 K콘텐츠의 힘 덕분일까요?
넷플릭스의 가입자도 시장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며 크게 증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넷플릭스 가입자가 2억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지시간 19일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766만 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 457만 명을 넘어선 증가 폭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2억3천100만 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드라마 시리즈 21편과 리얼리티쇼 5편, 영화 6편, 다큐멘터리 2편 등 총 34편입니다.
재작년에는 15편, 작년에는 25편이었습니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를 늘리는 것은 매년 히트작을 배출하는 계보를 이어오는 등 인기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전체 사용자의 6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 중 3개가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미국 NBC 방송은 한국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미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도 한국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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