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英 아카데미 2개 부문 후보에

채태병 기자 2023. 1.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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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이 시상식에서 2개 부문 이상 후보에 오른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박 감독의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이 시상식에서 각본상, 비영어 영화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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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가운데)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가 지난해 6월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이 시상식에서 2개 부문 이상 후보에 오른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는 19일(현지시간)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다.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 비영어 영화상 등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박 감독의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영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건 2017년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이 시상식에서 각본상, 비영어 영화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배우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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