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강추위에 숨진 사람 10명…작년 기록 넘어
문세영 기자 2023. 1.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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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파가 계속되면서 한랭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벌써 지난 겨울 전체 수준을 넘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0일) '2022~2023 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통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251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응급실을 찾은 188명보다 33.5%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이번 절기 한랭질환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사망자 수였던 6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감시체계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운영되는데, 벌써 지난 절기 전체 한랭질환 사망자 9명보다 더 많습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번 설 연휴 마지막날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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