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큰불‥5시간 반 만에 진압
[뉴스외전]
◀ 앵커 ▶
오늘 아침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큰불이 나 5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잣집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길 위로는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큰불이 나 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심현순/구룡마을 주민] "4지구에서 불 연기가 올라오더라. 시커먼 연기가 막 올라오더라고요."
이 불로 다친 사람은 현재까지 없지만, 주택 60채가 불에 탔고, 구룡마을 4·5·6지구 주민 약 500명이 대피했습니다.
구룡마을에는 약 660가구가 살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재민은 44가구 총 62명으로 집계됐고, 모두 불이 처음 시작된 4지구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자체는 인근에 있는 숙박시설 4곳에 주민들이 지낼 수 있는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순차적으로 주민들을 이송시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2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1시 45분쯤 불길이 완전히 잡히면서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현재까지 2천7백 제곱미터 가량의 면적이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구룡마을은 불에 취약한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 등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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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7585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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