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우승 도전’ 아스날, 맨유 꺾고 선두 굳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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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EPL 정상 노리는 선두 아스날 vs ‘최근 10경기 9승 1무’ 왕좌 탈환 노리는 맨유

-아스날의 유일한 리그 1패 안긴 팀은 맨유, 아스날의 설욕 or 맨유의 더블... 23일 새벽 생중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초대한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5승 2무 1패로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스날에게 유일한 리그 패배를 안겼던 팀은 바로 ‘전통의 라이벌’ 맨유다. 지난 9월 맨유는 안토니의 골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스날에게 3대 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스날은 무패 우승을 기록했던 03-04 시즌 이후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노린다.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10승 2무를 올렸고, 특히 북런던 더비 원정 승리라는 쾌거를 거두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했다.

8골 5도움을 올린 마르틴 외데고르와 6골 7도움의 부카요 사카의 활약이 공격진에서 돋보이는 가운데 애런 램즈데일과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까지 선보이고 있다.

승점 47점의 아스날이 전통의 라이벌을 꺾고 리그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을 기록할 수 있을까.

최근 공식전 9연승을 달리던 맨유는 C.팰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제동이 걸렸다. 더욱 아쉬운 점은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온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아스날전 결장이 확정된 것이다.

카세미루의 빈자리를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로 채울지, 에릭 턴 하흐 감독이 다른 카드를 꺼내들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공격에서는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바우트 베호르스트, 후반기 기세가 좋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날의 골문을 위협할 예정이다.

아스날과 맨유가 펼칠 라이벌 매치는 23일 새벽 1시 30분 킥오프된다. 두 팀의 맞대결은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