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난해 야생동물 754마리 구조…수달·팔색조 등 희귀동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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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를 구조 치료해 252마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구조된 개체 중에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3마리), 원앙(8마리), 황조롱이(18마리), 소쩍새(7마리), 새호리기(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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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를 구조 치료해 252마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치료돌봄 후 방생된 252마리 중에는 지난 5월 도심권 큰 나무치기 등 수목정비로 둥지를 잃은 어린 쇠백로 62마리가 포함돼 있다. 어린 쇠백로는 센터 직원들의 돌봄을 받다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갔다.
구조된 개체 중에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3마리), 원앙(8마리), 황조롱이(18마리), 소쩍새(7마리), 새호리기(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야생동물 번식 기간 중(3~8월) 어미 동물을 잃어 미아로 구조된 사례가 346마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건물 투명유리창 등 충돌 134마리(18%)를 비롯해 교통사고, 주택침입 등 사연도 다양했다.
건물 유리창이나 방음벽 등에 의한 조류 충돌 사례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유리창에 5×10㎝ 간격으로 8㎜ 이상의 점을 찍는 조류 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등 예방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019년 개소한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4년 간 130종 2061마리를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68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수달, 하늘다람쥐, 팔색조, 수리부엉이, 삵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도 20종 269마리를 구조했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해도 더 많은 동물들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부상당하거나 미아가 된 동물들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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