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 험로…네카오, 올해 신사업·글로벌 성과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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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순탄치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기 둔화 우려로 주력 사업인 광고가 직격탄을 맞으며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역시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광고 사업 외에 신사업들의 영역 확장을 꾀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광고·커머스와의 시너지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올해 이런 사업 전략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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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난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순탄치 않은 한 해를 보냈다.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에서도 영업익이 뒷걸음하는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양사 모두 그동안 글로벌 도약을 내걸어 온 만큼 올해는 성장과 성과가 관건이다. 주춤한 광고 사업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신사업들의 수익성 확보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2022년 연간 매출 추정치는 각각 8조1천750억원, 7조2천370억원이다. 2021년 연간 매출과 비교하면 각각 19.9%, 17.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익은 네이버가 1조3천142억원, 카카오가 5천881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영업익이 각각 1조3천255억원, 5천94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줄어드는 '역성장' 전망이 나온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기 둔화 우려로 주력 사업인 광고가 직격탄을 맞으며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역시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광고 사업 외에 신사업들의 영역 확장을 꾀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웹툰과 웹소설 등으로 대표되는 콘텐츠 사업은 이들 기업의 글로벌 전략 최전방에 있다. 네이버웹툰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 공략을 도전 과제로 내걸었다. 국내와 비슷하게 일본 등 현지 유료 결제 이용자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기업 간 거래(B2B) 조직을 한데 모은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확장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커머스 시장 공략과 관련해서도 검색과 커머스, 페이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단 청사진을 내놨다.
카카오의 경우 종합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등으로부터 1조2천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실탄을 장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올해 북미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회사인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도 글로벌 이용자 확보를 겨냥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후속 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사업 전략 추진 일정이 당초 예상보단 지연된 상황이다.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광고·커머스와의 시너지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올해 이런 사업 전략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김동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카카오 톡비즈 부문은 오픈채팅 개편을 통한 검색 광고 인벤토리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인한 지연과 상품성 개선 및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상품 매력도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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