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포퓰리즘'을 고발하다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1. 20. 14:51
세금은 정책 입안자에게 영원한 딜레마다.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은 늘 세금을 제멋대로 뜯어고치지만 정작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금과 관련한 국민 인식은 '눔프(NOOMP·Not Out Of My Pocket)'에 머물러 있다. 지금보다 복지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은 안 된다는 의미다.
정책평가연구원(PERI)에서 정책평가·제안을 담은 첫 번째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세금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종류의 세금이 만들어지고 거두어졌는지에 대한 역사와 배경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안종범 원장 등 저자들은 소득세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물가에 연동해서 세금을 내게 하자 등의 제안을 내놓는다. 이 책은 "조세정책에는 책임성도 중요하다. 누가 이런 정책을 내놓았고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했는지를 기록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슬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졸업생 95% 해외명문대 합격…“교과서 없이 토론으로 수업” - 매일경제
- “제발 우리 아파트 좀 사주세요”…금융위기 때보다 집 팔기 힘들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치즈버거 주문할게요“…바이든, 햄버거 가게에 전화한 이유 - 매일경제
- 연차 붙이면 최장 12일의 황금 휴가…가능한 시기는 언제? - 매일경제
- 직원들은 잘릴까봐 덜덜 떠는데…콘서트 즐긴 최고경영진들 - 매일경제
- 어닝쇼크 불안감 커지니…보험 통신주 쑥 - 매일경제
- “이런게 윤핵관 행태” 나경원에 기시감 느낀다는 이준석 - 매일경제
- [팩트체크] 이재명 “성남FC 무혐의 처분된 사건”...사실일까? - 매일경제
- 전세 낀 집 자녀에게 주기 어렵겠네…세금 얼마나 늘길래 - 매일경제
- 오지환 역대 유격수 최고액 사인, 윈-윈 계약으로 평가받는 이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