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다보스포럼 '특별연설'···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최유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하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이어갔는데요.
스위스 순방 외교 성과, 김민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지난 19일)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 지금의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연대, 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서 단독 특별연설을 한 윤석열 대통령.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설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이 언급됐습니다.
한국판 인태전략은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뿐만 아니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격에 맞게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서 세계 시민의 자유·평화·번영을 확장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우리나라가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국내외 인사 수백명이 참가한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외교 행보는 이어졌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과 부산에 대해 적극 홍보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의 밤' 행사 (지난 18일)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입니다. 우리는 이 부산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입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정보경)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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