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충원난 내년도 '혹한기'…올 수능 응시생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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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충원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대표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응시생 수는 역대 최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들은 올해보다 내년 입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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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 ‘사실상 미달’ 68곳 중 86%가 지방대
“수능 응시생 역대 최저 21학년도보다 적을 것”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충원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20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를 토대로 오는 11월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규모를 예측했다. 그 결과 고3 응시생은 약 28만4000명, 재수생 응시자는 13만명대로 추산됐다.
고3과 재수생을 합산할 경우 올해 수능에 응시할 학생 수는 41만5000~41만9000명대로 예상된다. 이는 수능 응시생 규모가 역대 최저였던 2021학년도(42만1034명)에 비해서도 적은 수치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응시생 수는 44만7669명이었다.
종로학원은 고3 학생과 재수생 규모가 동시에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1학년도 고3 학생 수는 43만7950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수능을 보는 고3은 39만8271명으로 3만967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 역시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 수가 43만1118명으로 작년(44만6573명) 대비 1만5455명 줄어든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고교 졸업생 수가 줄어 재수생 규모 자체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23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 수도 감소, 정시에서 최종 탈락하는 학생도 덩달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대학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입생 충원난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 2일 마감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수험생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곳은 전국적으로 14개 대학, 26개 학과로 모두 지방대로 집계됐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로 분류된 대학은 68곳으로 이 가운데 지방대가 86.8%(59곳)를 차지했다.
임성호 대표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응시생 수는 역대 최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들은 올해보다 내년 입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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