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피닉스에 덜미 잡혀…듀란트 결장 이후 4연패[NBA]

김하영 기자 2023. 1.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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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4쿼터에만 21득점
에이튼·브리지스, 52득점 13어시스트 합작하며 피닉스 승리
카이리 어빙. 게티이미지 제공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이 케빈 듀란트(34)가 빠지고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브루클린은 20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에 117-112, 5점 차로 패배했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27승 17패로 4연패에 빠졌고 피닉스는 22승 24패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경기에서 카이리 어빙이 3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20득점 11리바운드 3블록 조 해리스가 1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피닉스는 미칼 브리지스가 28득점 9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이 24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캐머런 존슨이 19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브루클린은 3쿼터까지 전혀 듀란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74-94, 20점 차로 리드를 내줬다. 특히 어빙과 벤 시몬스의 부진이 심각했고 피닉스는 브리지스와 에이튼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캠 토마스와 세스 커리의 분전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어빙은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니콜라스 클랙스턴의 득점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4점 플레이, 3연속 돌파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에 브루클린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9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어빙은 클랙스턴과의 투맨 게임으로 드디어 5점 차까지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해냈다. 그러나 브리지스가 풀업 점퍼로 찬물을 끼얹었고 에이튼이 훅 슛으로 점수를 다시 벌려나갔다.

이에 어빙은 공격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활약으로 경기를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어빙은 경기 종료 15초 전 3점슛을 작렬 시켜 3점 차로 경기의 긴장감을 더해다. 피닉스는 브루클린이 진행한 파울 작전에 데미안 리가 자유투 1구를 놓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브루클린은 깔끔한 인바운드 패턴으로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고 브리지스에게 다시 파울 작전을 실행했다. 브루클린은 브리지스가 자유투 2구째를 놓치면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그러자 피닉스도 클랙스턴에게 역파울 작전을 시도했다. 클랙스턴은 자유투 1구를 놓친 뒤 2구는 일부로 놓쳤지만, 리바운드 사수에 실패했다.

이후 피닉스는 존슨이 앞선 이들과 다르게 모두 자유투를 집어넣어 117-112, 5점 차로 브루클린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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