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p 올라 36%…긍·부정 이유 모두 '외교'
갤럽 "UAE·스위스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 엿보여"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36%로 지난주보다 1%가량 오른 것으로 20일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내렸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 56%·부정 평가 37%를 기록했고,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 13%·부정 평가 7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지역의 긍정 평가는 △부산·경남·울산 42% △서울 37% △인천·경기 36% △대전·세종·충청 32%입니다.
연령대별 긍정 평가로는 60~70대 이상에서만 50%대를 기록했습니다. 60대는 51%, 70세 이상은 58%입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50대 35% △18~29세 31% △40대 24% △30대 22%였습니다.
지지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5%가 긍정 반응을 보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5%, 무당층에서는 24%였습니다.
성향별로는 △보수 64% △중도 29% △진보 10%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는 △외교(17%)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국방·안보(6%) △결단·추진력(5%) △공정·정의·원칙(5%) 등입니다.
반면 직무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15%)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9%) △독단·일방적 소통 미흡(7%) △경제·민생(6%) △통합·협치 부족(5%) 등입니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상 변화는 미미하나 긍·부정 평가 이유가 모두 '외교'가 최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아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25% △정의당 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6%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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