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한혜연과 많이 친하네? "탐나서 뺏었다…아름다운 여자=약간 심심한" [마이보그](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고현정이 아이템을 공개했다.

20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고현정이 가방 속 아이템을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숏컷 헤어스타일로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던 그 아주 작은 백은 못 든다. 가지고 다니는 게 많다. 배낭도 많이 메고 큰 백 위주로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이다. 실용적인 것이 중요하고, 튀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그런 멋쟁이 가방을 원한다"며 명품 S사 가방을 공개했다.

먼저 수정과를 꺼낸 고현정은 "달콤하고 쓰고 맵고 쓴 게 저를 사로잡았다"며 미소지었다.

고현정은 S사와 A사 휴대폰 두 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알록달록한 컬러의 휴대폰 줄에 대해 "줄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들고 있던 줄을 뺏었다. 탐이 나서"라고 고백하며 "좋은 말도 있다. LOVE"라고 했다.

또 한혜연이 먹는 소화제를 따라 먹는다며 "저도 괜찮은 소화제를 먹고 있었는데 한혜연 이사님이 옆에서 먹고 있더라. 스타일리스트니까 별 것도 아닌데 뭘 이렇게 드시면 뭐냐고 묻게 된다. 그래서 그걸 좀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김혜자에게 선물받은 책도 꺼냈다. 고현정은 "다 읽고 나니까 너무 든든하더라. 연기하기 전에, 작품을 만날 때,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거 같더라. 집에 두고 있을 일이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해야 하지 이럴 때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고 다닌다. 선생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밖에도 고현정은 장지갑과 필통, 종이향, 줄자, 테이프, 미스트, 플래시, 향수 등도 소개했다.

이후 짧은 인터뷰도 진행했다.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은 '믹스 앤 매치'라며 "편한 위주로 입는 편이다. 바지를 주로 입는다. 정장을 입으면 스트릿 패션 느낌이 나는 그런 걸 꼭 섞어입는다고 얘기해주더라"고 말했다.

작품을 할 때 스타일링이 배우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배우가 연기할 때 배우가 생각한 대로 분석한 대로 다 착장이 되지 않으면 자신감이 너무 떨어진다"라며 "카메라 앞에서 괜히 예민해지는 경우가 생기고 내가 하는 연기에 물음표가 생기기 때문에 거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침 루틴으로는 "바로 거실로 나갈 것인가 좀 더 침대에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거실로 나가서 처음 하는 일은 물을 먹는다. 거실에 커튼을 안 해놓았다. 그래서 한 30분동안 멍하게 있는 거 같다. 사과 4분의 1쪽을 먹고 딸기도 두 알 먹는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아름다운 여자의 기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속이 조용하고 생활적으로 약간의 심심함도 있는, 화장 안 하고 딱 필요한 거 한두 개정도만 하고, 지갑에 후배나 선배님한테 카스텔라나 커피 한 잔정도는 살 수 있는 여윳돈이 있는 그런 여자들이 아름다울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현정은 "올해 기회가 된다면 많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다. 행복하세요"라며 말을 맺었다.

[사진 = 보그 코리아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