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 구조작업 도운 육군 부사관들

임병식 2023. 1.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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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들이 지난 15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연쇄 추돌 사고에서 구조작업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육군 6사단에 따르면 예하 청성부대 포병여단 소속 정승훈(26) 하사와 손이레(25) 하사는 지난 15일 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추돌한 상황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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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부사관들이 지난 15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연쇄 추돌 사고에서 구조작업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 구조작업 도운 육군 부사관들 (포천=연합뉴스) 육군 6사단 예하 청성부대 포병여단 소속 정승훈 하사(왼쪽)와 손이레(25) 하사. 2023.1.20 [육군 6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육군 6사단에 따르면 예하 청성부대 포병여단 소속 정승훈(26) 하사와 손이레(25) 하사는 지난 15일 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추돌한 상황을 목격했다.

현장은 파손된 차량과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들은 긴박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 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정 하사와 손 하사는 시민들과 함께 사고 잔해물로 차량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성인과 학생, 외국인 등 5명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정 하사는 "직업군인으로서 가진 사명감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인명구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하사는 "사고 당시 구조활동에 힘을 보태주셨던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아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연쇄 추돌 사고 (포천=연합뉴스) 지난 1월 15일 밤에 발생한 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연쇄 추돌 사고 현장의 모습. [소방당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약 500m 인근 지점에서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빙판이었던 1차로에서 3차로로 미끄러지며 속도를 급하게 줄였다.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연쇄 추돌하거나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남성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피해 차량 수는 총 44대이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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