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 美연준 부의장 “금리 인상 이어가야”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3. 1.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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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인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9일(현지 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되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통화) 정책은 한동안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재개방을 불확실성으로 꼽으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5.00~5.25%)보다 더 높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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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인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9일(현지 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되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통화) 정책은 한동안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재개방을 불확실성으로 꼽으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미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강연에서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고 2%로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연준)는 하던 일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온건파)’인 그는 31일~2월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 전망이 다소 개선됐지만 중국 ‘제로 코로나’ 종료가 전 세계 수요와 상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매파(강경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주장과는 달리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꾸준히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날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물가 지표가 너무 높다”며 “물가상승률을 적기에 2%로 되돌리기 위해 제한적인 영역으로 오랫동안 (통화 긴축)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5.00~5.25%)보다 더 높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이먼 회장은 “빨리 해소되기 어려운 물가 상승 요인이 많다”며 “유가는10년간 오를 것이고 중국은 더 이상 물가 하락 요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온건파)’인 그는 31일~2월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 전망이 다소 개선됐지만 중국 ‘제로 코로나’ 종료가 전 세계 수요와 상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매파(강경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주장과는 달리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꾸준히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날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물가 지표가 너무 높다”며 “물가상승률을 적기에 2%로 되돌리기 위해 제한적인 영역으로 오랫동안 (통화 긴축)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5.00~5.25%)보다 더 높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이먼 회장은 “빨리 해소되기 어려운 물가 상승 요인이 많다”며 “유가는10년간 오를 것이고 중국은 더 이상 물가 하락 요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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