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름냄새 그만" 주부들, 이제 '설 간편식'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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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사를 안 지내기로 해서 음식 장만 부담이 줄었어요. 그래도 명절 음식 안 먹고 지나가면 아쉬울 것 같아 사서 먹기로 했네요."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로 인해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명절을 간소화해 지내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제수용 먹거리의 간편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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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형마트 3사, 제수용 가정간편식 할인 판매
"알뜰함과 편리함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해부터 제사를 안 지내기로 해서 음식 장만 부담이 줄었어요. 그래도 명절 음식 안 먹고 지나가면 아쉬울 것 같아 사서 먹기로 했네요."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로 인해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명절을 간소화해 지내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제수용 먹거리의 간편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매출은 전년 추석 대비 22% 증가했다. 나물류 매출은 38.8% 늘었다.
이에 유통업계도 늘어나는 명절 간편식 수요에 맞춰 먹거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의 제수용 간편식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동태전(300g) 5990원, 오징어 해물완자(400g*2) 7590원, 동그랑땡(425g*2) 6990원에 판매한다.
즉석 조리 식품 형태의 명절음식도 준비했다. 100g을 기준으로 전통 잡채는 1480원, 모듬전과 모듬나물은 각 3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2만5000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떡국떡 1.4kg(4480원),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610g(8480원),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400g(8980원) 등이 있다. 제수용 피코크 국·탕 11종도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수용 즉석조리 먹거리도 준비했다. 100% 국산나물 6종(고사리·도라지·무나물·시금치·숙주나물·콩나물)으로 구성된 키친델리 명절 6종 나물 360g을 9980원에, 고기완자·동태전·오색꼬치전 등 모듬전 세트를 100g당 2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떡국 간편식 우리쌀 똑쌀·들깨떡국(346g) 3990원, 고기양지육수(500g) 2990원, 한우사골육수(500g) 25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자사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에서 만든 해물완자(900g) 8090원, 전통떡갈비(480g) 6740원, 명태전(300g)·오미산적(375g)·깻잎전(345g) 등은 각각 7640원에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은 식을 조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차례상에 필요한 양만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물가 속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알뜰함과 편리함을 모두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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