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도로 표지판 기둥 강풍에 쓰러져…2시간 국도 통제

강풍에 쓰러진 도로 표지판 기둥 [아산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0일 오전 9시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34번 국도 삽교 방면 밀두 교차로 부근에서 강풍으로 인해 도로 표지판 기둥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사람이 다친 사람이나 차량 피해는 없었으나, 쓰러진 기둥이 편도 2차로를 모두 막아 2시간가량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국도로 차량 통행이 어려워지자, 경찰은 차량을 통제하고 인근 농로로 우회하도록 교통정리를 했다.

이후 표지판과 기둥을 해체해 이동시켰으며 차량 흐름도 회복시켰다.

이날 충남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h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시설물을 관리하는 예산국토관리사무소는 "표지판은 세워진 지 15년가량 됐고 외관상 녹슨 흔적은 없었지만, 강풍이 불어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도로 표지판이 세워질 때까지는 설계 등을 거쳐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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