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배터리·부동액 꼭 점검하세요"

이병철 2023. 1.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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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고향 방문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설 연휴 전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설연휴 전날 교통사고 많이 발생 20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연휴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사고 발생 추이는 예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가 평상시나 설 연휴보다 많이 발생하는 흐름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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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배터리·부동액 꼭 점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고향 방문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설 연휴 전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또 대부분 장거리 주행이 많기 때문에 고향 방문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설연휴 전날 교통사고 많이 발생

20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연휴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사고 발생 추이는 예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가 평상시나 설 연휴보다 많이 발생하는 흐름은 유사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평소(3320건)보다 14.3% 많았다. 설 연휴 공휴일 및 연휴 다음날은 하루평균 사고 건수가 2000건대 초반으로 평상시보다 사고가 적었다.

사고 피해자도 사고 건수가 많은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상시 대비 17.8% 높은 수준이다. 설 당일에는 사고당 피해자수는 2.3명으로 평상시의 1.5명보다 58.1% 더 많이 발생했다. 설 당일 성묘하러 갈 때 차 한 대에 가족이나 친지 여러 명이 동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시간대별 피해자 현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전체 사고 비중의 59.1%로 가장 많았다. 이 시간대 운행 계획이 있다면 졸음 운전 예방 및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겠다.

"귀성길 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배터리·부동액 꼭 점
2030 운전자, 차량 점검 소홀

전문가들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점검은 필수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젊은 층일 수록 차량 점검 응답률이 낮다.

실제 AXA손해보험이 공개한 '2022년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장거리 운행 전 약 60%의 운전자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으나 2030 운전자의 차량 점검 응답률은 각각 40%와 5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차량 점검 항목 중 타이어 점검을 실시하는 2030 젊은 운전자의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를 점검한다고 응답한 74.2%의 차량 점검자 가운데 2030 운전자의 타이어 점검 비중이 각각 50%와 67.5%에 불과했던 것이다. 또, 운전면허 취득 연한이 낮을수록 차량 점검 경향도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5년 미만 운전자는 10명 중 약 3명만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를 점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위 차선 변경·차간 거리 중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차량 점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우선 출발 전에는 배터리, 부동액, 워셔액, 와이퍼, 타이어를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귀성 및 귀경 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워셔액은 눈이 녹은 도도를 주행하는 경우 전면 유리가 쉽게 오염되므로 시야 확보를 위해 충분히 넣고 얼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의 경우 눈이 쌓였거나 결빙된 도로를 지날 경우를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일반 타이어도 공기압 확인이 필요하다.

주행시에는 교량위 차선 변경을 유의해야 한다. 교량은 겨울철 수증기 결빙으로 차선을 변경할 경우 미끄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터널 내에서는 낮에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순간 눈부심으로 인해 차량이 정체된 경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앞 차량과 추돌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터널 내에서는 절대 과속하지 않고 전방 주시 필요가 있다.

차간 거리도 중요하다. 결빙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일반 도로보다 2배 이상 늘어나므로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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