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한파 예보에 한랭질환 주의보

김경림 2023. 1.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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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중 최강 한파가 불어 닥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가운데 한랭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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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설 연휴 중 최강 한파가 불어 닥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가운데 한랭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 

아울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80세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남자가 164명(65.3%), 여자가 87명(34.7%)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9배 많이 발생하였다.  65세 이상이 111명(44.2%)으로,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62명(24.7%), 50대가 45명(17.9%), 60대가 43명(17.1%) 순이었다.

오전 6~9시 46명(18.3%), 오전 12시~다음날 새벽 3시 36명(14.3%) 순으로 주로 오전 시간에 많았고,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 건이 76.1%로 높게 나타났고, 길가 69명(27.5%), 집 41명(16.3%), 주거지 주변 40명(15.9%) 순이었다.

질환 중에는 저체온증이 174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70명(27.8%), 기타 4명(1.6%), 동창 2명(0.8%) 순이었다.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한파 시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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