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25억달러 우크라 군사 지원했지만 ···“앞으론 장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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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무기 지원에 나섰다.
다만 미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에 '앞으로는 무기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원조가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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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덴마크 등도 속속 무기 지원
'주력 전차' 제공은 여전히 신중
CIA 국장 "공화당 하원 장악에
예산 집행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무기 지원에 나섰다. 다만 미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에 ‘앞으로는 무기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원조가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 국방부는 19일(현지 시간) 25억 달러(약 3조 원)에 달하는 추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IFV) 59대, 지뢰방호장갑차(MRAP) 53대, 험비(HMMWV) 350대 등 전투 차량 수백 대와 함께 어벤저 방공체계 8대,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용 미사일 등 방공 무기도 담겼다.
같은 날 영국과 덴마크·스웨덴·네덜란드 등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포와 미사일 등을 우크라이나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올 상반기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다.
서방은 다만 관심을 모았던 주력 전차 지원에는 여전히 주저하는 모양새다. 이번 미국의 무기 지원 목록에서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M1 에이브럼스는 빠졌고 독일도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데는 신중하다. ‘공격용’ 주력 전차 지원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 정도만 영국제 전차인 챌린저2 14대를 몇 주 내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지금과 같은 대규모 무기 지원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지난주 우크라이나를 비밀리에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계속 돕겠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다만 군사 지원이 ‘어느 시점에는’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국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이상의 ‘백지 지원’은 없다는 입장인 만큼 정부 예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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