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부족해서"…요도에 '체온계' 삽입 후 응급실 방문한 中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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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년이 요도에 체온계를 삽입했다가 응급실을 방문해 수술받는 일이 있었다.
영국 메트로 등은 지난 8일(현지시간) 요도에 체온계를 삽입했다가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 익명 소년에 대해 보도했다.
촬영 결과, 소년의 요도에는 '체온계'로 보이는 물건이 방광까지 파고 들어가 있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집도 됐으며, 체온계는 소년의 방광을 통해 정상적으로 적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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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세 中 소년, 요도 체온계 삽입 후 응급실 방문
'키홀 수술' 통해 빼내…'성교육 부족' 원인 지목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중국 소년이 요도에 체온계를 삽입했다가 응급실을 방문해 수술받는 일이 있었다.
영국 메트로 등은 지난 8일(현지시간) 요도에 체온계를 삽입했다가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 익명 소년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제1 인민병원 응급실에 황당한 환자가 방문했다. '요도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12세 소년이 찾아온 것이다.
소년은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증상 발현 시기가 9시간 전이라고 진술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느냐는 의료진의 질문에, 머뭇거리던 소년은 "요도에 물건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다"라고 답했다.
의료진은 면담 이후 즉시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다. 촬영 결과, 소년의 요도에는 '체온계'로 보이는 물건이 방광까지 파고 들어가 있었다.
응급실 의료진은 체온계를 그대로 빼내는 과정에서 영구적인 손상이나 합병증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 결국 의료진은 환자의 몸을 아주 조금만 절제하는 수술인 '키홀 수술'을 통해 체온계를 빼내기로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집도 됐으며, 체온계는 소년의 방광을 통해 정상적으로 적출됐다. 소년은 이후 추가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잠시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병원 소속 창싱 커 박사는 해당 수술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통해 "교육기관의 부족한 성교육 과정과 과한 호기심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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