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도 아닌데 영하 50도”…50년만에 최저 찍은 이 지역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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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의 강추위에 포크까지 얼어버린 라면.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처]
중국에서도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지역이 나왔다.

중국중앙TV(CCTV)는 20일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 지역의 기온이 이날 오전 영하 50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러의 국경 남쪽에 있는 모허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유명하다.

CCTV는 모허의 연평균 기온이 영하 5.5도이고 매년 5월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에도 북극 한기를 품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중국 북부까지 내려와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 북부 모허지역이 이날 최저 영하 50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당시 네이멍구 어얼구나의 최저기온은 영하 42.7도를 기록했으며 후룬베이얼 최저기온은 영하 32도를 찍었다. 이 밖에 청더, 장자커우 등 허베이 북부 지역도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25∼30도까지 내려갔다. 당시 혹한으로 중국 신장의 최북단 아러타이에서 도로 정비작업을 하던 노동자 8명 중 7명이 동사했다.

한파와 폭설로 공사가 중단돼 4km 떨어진 아라하크 마을로 철수하던 도중 이들을 태운 차량이 눈에 빠지면서 참변을 당했다.

한편 영하 50도는 라면을 포크로 들어올린 즉시 얼려버릴 정도로 추위가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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