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돕자" 기업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전달

임현지 기자 2023. 1.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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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들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보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워터' 2000개, 콤부차 음료 80개, 스낵과자류 420박스, '비니스트 스틱커피' 160박스 등의 구호물품을 구룡마을에 전달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28분께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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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들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보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 2000개, 생수 2000개씩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룡마을 복구 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워터' 2000개, 콤부차 음료 80개, 스낵과자류 420박스, '비니스트 스틱커피' 160박스 등의 구호물품을 구룡마을에 전달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폭우 피해와 겨울 연탄 나눔 봉사 활동으로 만났던 구룡마을 지역 주민들이 명절 전 화재 피해를 입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주민들이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먼저 화재 진압 현장 인근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 포스트를 설치했다. 향후 대피소에 모인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28분께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구룡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곳으로, 666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주민 약 500여명을 대피시켰으며, 이재민들은 추후 강남구에 있는 호텔 4곳에 임시로 머무를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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