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봄부터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 지시

이호 2023. 1.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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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올봄에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도록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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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상업지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 모습.[EPA/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올봄에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도록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은 기시다 총리는 지난 18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등과 총리 관저에서 감염증법 상 코로나19 분류 재검토를 위해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협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올 봄 코로나19 분류를 결핵·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과 같은 ‘2류’에서 ‘5류’로 인하할 방침을 굳혔다.

코로나19는 현재 일본에서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풍진 등에 해당하는 ‘5류’로 낮출 계획이다.

코로나19가 5류로 변경될 경우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위기 대응은 대부분 사라진다. 통상의료 체제로 이행된다.

현재 확진자에게 요구하는 원칙적으로 7일 격리, 밀접 접촉자에게 원칙적으로 5일 격리도 필요하지 않게 된다.

현지 언론은 현재 실내에서 착용을 요구하는 마스크도 증상이 있거나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 방지가 필요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착용이 불필요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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