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로 날아간 롯데호텔 셰프군단, 다보스서 만찬 차렸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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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에서 준비된 핑거푸드.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셰프 군단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맛’을 수놓았다.

20일 롯데호텔은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18일에(현지시간) 열린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한국의 밤)’ 행사 만찬을 롯데호텔의 셰프 군단 13명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기업인과 글로벌 기업인이 교류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롯데호텔 셰프들은 만찬 자리서 30여 종의 한식 메뉴를 선보였고, 음식은 각국의 리더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핑거 푸드 형태로 뷔페와 트레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됐다. 행사에 참석한 300여 명의 글로벌 정·재계 리더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셰프 군단은 김송기 롯데호텔 총괄 셰프와 각 체인에서 선발된 총 13명의 소수 정예 실력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한미정상회담 만찬을 비롯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등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다보스 만찬 메뉴에는 한국의 멋과 맛을 담아냈다고 한다. 한국에서 공수해 간 전통 자개 구절판을 이용, 즉석에서 밀쌈을 만들어 제공했다. 떡갈비 꼬치, 소고기 갈비찜, 닭강정, 전통 비빔밥 등도 먹기 좋게 마련됐다.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기장 미역으로 만든 ‘해물무침’을 비롯해, 남해안 해산물을 활용한 ‘해산물 잣즙 무침’, 부산 명물인 동래 스타일의 파전, 숭채만두, 전통비빔밥, 두부김치 등도 선보였다. 만찬주는 국내에서 생산한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인 오미로제 연과 막걸리가, 디저트는 곶감말이, 감귤 쌀과자, 모둠한과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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