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1위 출발은 했지만…후기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오명주 2023. 1.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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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개봉 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은 지난 19일 6만 7,5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교섭'은 지난 18일 개봉 후 정상 자리에 오른 후 그 자리를 지켰다.

'교섭'은 아프가니스탄과 텔레반을 소재로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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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개봉 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단, 호불호는 분명하게 갈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은 지난 19일 6만 7,5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17만 3,991명이다.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교섭’은 지난 18일 개봉 후 정상 자리에 오른 후 그 자리를 지켰다.

‘교섭’은 아프가니스탄과 텔레반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후,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섭 작전을 그렸다.

한국 영화 최초로 요르단 로케로 촬영했다. 여기에 황정민과 현빈이 스케일 넘치는 액션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만, 관객 평이 좋지만은 않다. 애초에 소재부터 논란이 많았다. ‘교섭’은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샘물교회 피랍사태’를 소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소재는 온데간데 없었다. 오직 ‘인질 교섭 과정’에만 초점을 맞췄다. 일각에서는 “이것 또한 소극적 미화라고 볼 수 있지 않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3만 4,506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신작 ‘유령’(감독 이해영)이 그 뒤를 이었다. 2만 9,79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8만 1,846명이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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