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강조한 '양자 기술'…국내서 글로벌 행사 열린다

이기범 기자 2023. 1.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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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글로벌 양자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가 추진된다.

퀀텀 코리아는 2030년 양자기술 4대 강국 도약 목표로 기술개발 및 양자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열어오던 '양자정보주간'을 확대·개편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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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자 기술 행사 '퀀텀 코리아 2023' 오는 6월말 개최
尹 대통령 "올해를 양자 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아메론 스위스 마운틴 호텔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내에서 글로벌 양자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퀀텀 코리아 2023'(가칭)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퀀텀 코리아는 2030년 양자기술 4대 강국 도약 목표로 기술개발 및 양자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열어오던 '양자정보주간'을 확대·개편한 행사다. 해외 석학, 국내외 각계 대표, 유수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 및 연구·산업 전시회, 경진 대회 등 최고 수준의 양자 기술 국제 행사로 브랜드화해 매년 열 예정이다.

양자 기술은 더는 쪼갤 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의 에너지인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보안이나 초고속 연산 등에 활용하는 차세대 IT 기술을 일컫는다. 정부는 양자 기술을 12대 국가 전략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해 '양자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를 양자 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스위스와 연구, 인적 교류, 국제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번에 출범한 조직위원회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양자기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한국야자정보학회장인 김재완 고등과학원 부원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학회, 기업연합 등 관련 협단체 및 출연연 대표 인사, 정부 관계자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김동호 포스코홀딩스 상무(양자컴퓨팅산업 선도기업 연합 대표),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미래양자융합포럼 대표), 안도열 퍼스트퀀텀 대표 등이 참여한다.

퀀텀 코리아 2023은 오는 6월26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 분야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행사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퀀텀 코리아가 국내 양자기술 발전을 앞당기고 양자기술 4대 강국 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가 앞장서 달라"며 "과기정통부도 관련 기관‧단체들과의 유기적 협력 및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퀀텀 코리아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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