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캡틴' 이정후 "편안히 고민 털어놓을 분위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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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야구 타격 5관왕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던 '야구천재'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에 선임됐다.
키움 구단은 "홍원기 감독이 이달 초 미국 출국을 앞둔 이정후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팀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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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홍원기 감독이 이달 초 미국 출국을 앞둔 이정후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팀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책을 맡게 된 이정후는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며 “감독님께서 저에게 주장을 맡기신 것도 어린 선수들의 프로 적응을 돕고, 또 어렵거나 힘든 상황일 때 도움을 주라는 차원에서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이와 연차 상관없이 선수들 모두가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와 이야기하고 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이정후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 장소인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도착하면 바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주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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