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메호대전'... 英 매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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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메호(메시+호날두)대전'을 바라본 영국 매체가 평가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 '메호대전'은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번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을 다소 아쉽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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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슬프다."
'메호(메시+호날두)대전'을 바라본 영국 매체가 평가했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팀으로 구성된 사우디아라비아 올스타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친선전을 펼쳐 4-5로 패했다.
메시(PSG)가 한 골,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호날두는 선수 생활 말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 ‘메호대전’은 없을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친선 경기를 통해 이들은 이날 서로를 상대했다.
이날 두 선수는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전반 3분 네이마르의 패스로 메시가 선제골을 넣자 호날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절치부심한 호날두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작렬했다. 그는 전반 51분 추가시간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걸고 싸운 가운데, 최종 승자는 승리를 따낸 메시였다. 후반전 교체된 호날두는 벤치에서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번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을 다소 아쉽게 바라봤다.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슬프다”고 했다. 호날두가 선수생활 말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내고 있단 것이 여전히 의아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매체는 또 ‘메호대전’에 대해 “이렇게 라이벌 의식이 끝났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2022카타르월드컵 우승자로서 기쁨을 만끽하는 동안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와서 1년에 1억 7300만 파운드(약 2643억 원)를 받는 엄청난 부자가 됐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예전 같지 않다”며 “현재로서 호날두의 목적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오고, 골을 기록하니 기쁘다. 그리고 오래된 친구들을 보니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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