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얼라인파트너스 제안 전격 수용…주주가치 제고 협력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는 주주와 임직원,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에스엠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가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엠의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는 얼라인은 앞으로 우호적인 주주로서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에스엠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에스엠은 여러 주주들을 대변해 에스엠의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기로 했으며, 얼라인측 추천 위원 1인이 포함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3명의 신임 사외이사 또한 독립성과 전문성 모두 검증된 인물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임될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들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 그리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발족, 글로벌 수준으로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온 주요 내부 거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보상위원회를 통해 우수 인재에 동기를 부여하면서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도록 하는 선진 보상방안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 설치를 통해 향후에도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에스엠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에스엠의 존경받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 등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러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공감해 내부 토론 끝에 얼라인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기업 지배구조 개편, 주주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에스엠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얼라인 이창환 대표는 “에스엠은 국내 최고 그리고 최다 아티스트 풀과 오리지널 IP를 보유한 명실상부 K-POP 대표 기업”이라며 “에스엠 경영진의 이번 결단은 에스엠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행동주의 투자의 선진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졸업생 95% 해외명문대 합격…“교과서 없이 토론으로 수업” - 매일경제
- “제발 우리 아파트 좀 사주세요”…금융위기 때보다 집 팔기 힘들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치즈버거 주문할게요“…바이든, 햄버거 가게에 전화한 이유 - 매일경제
- 연차 붙이면 최장 12일의 황금 휴가…가능한 시기는 언제? - 매일경제
- 직원들은 잘릴까봐 덜덜 떠는데…콘서트 즐긴 최고경영진들 - 매일경제
- 전세 낀 집 자녀에게 주기 어렵겠네…세금 얼마나 늘길래 - 매일경제
- 30일부터 실내마스크 ‘권고’…의료기관·대중교통은 유지 - 매일경제
- [팩트체크] 이재명 “성남FC 무혐의 처분된 사건”...사실일까? - 매일경제
- 강남구 구룡마을서 큰 불…500명 대피 - 매일경제
- 오지환 역대 유격수 최고액 사인, 윈-윈 계약으로 평가받는 이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