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방 일정으로 아인슈타인 배출 대학 찾은 尹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22년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가 양자 기술 연구자 중에서 배출되는 등 양자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며 “각 나라와 기업의 큰 관심으로 양자 기술이 꽃필 시점이 다가오는 중이고, 한국 역시 국가 전략기술의 하나로 양자 기술을 선정,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은 그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면서도 빠르게 기술력을 확보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하여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양자 기술이 인류의 바람직한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논의된 내용들이 현재 정부에서 수립 중인 ‘국가 양자 전략’에 반영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일부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는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스위스에서도 베스타스의 3억달러 투자를 포함해 머크, 노바티스 등 총 8억달러의 대한국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9년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6대그룹 총수들과 IBM과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실언은 이번 순방에서의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현지 파병 아크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란 측은 주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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