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훈련장 상공에 뜬 드론…레스터 1군 염탐에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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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레스터 시티의 팀 훈련 도중 상공에 드론이 떴다.
당시 훈련장에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 지휘 아래 제임스 매디슨·제이미 바디·하비 반스 등 레스터 1군 선수들이 모두 훈련을 하고 있었다.
레스터 훈련장 경비원이 나서 촬영을 제지했으나, 모습을 담던 이는 훈련장을 떠나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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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레스터 시티의 팀 훈련 도중 상공에 드론이 떴다. 경비원은 이를 제재했으나 드론 촬영을 하던 이는 멈추지 않았다.
레스터는 오는 22일 자정(한국 시각)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2022-2023 EPL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를 앞둔 1군 훈련장에서 드론이 포착됐다. 당시 훈련장에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 지휘 아래 제임스 매디슨·제이미 바디·하비 반스 등 레스터 1군 선수들이 모두 훈련을 하고 있었다. 드론은 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레스터 훈련장 경비원이 나서 촬영을 제지했으나, 모습을 담던 이는 훈련장을 떠나기를 거부했다. 클럽 보안 책임자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제는 훈련장에서 드론을 날리는 행위가 영국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영국 <더 선>은 레스터 소식통을 인용해 "촬영하던 남성이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했다. 비밀로 해야 할 훈련을 촬영했으며, 팀 전술의 핵심 부분을 알아내는 상대는 큰 문제에 직면할 거다"라고 했다.
레스터는 배후에 맞대결을 앞둔 브라이턴이 있다고 믿는다. 매체에 따르면, 레스터는 훈련 후 이 문제를 놓고 논의했으며 이전에 경쟁 팀들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기에 심각한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이미 유튜브 및 틱톡 채널에는 레스터 훈련을 담은 영상이 게시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앞서 마르셀로 미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은 2019년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전을 앞두고 직원을 보내 상대 훈련장을 염탐했다가 적발됐다. 20만 파운드(약 3억 원)에 달하는 벌금이 리즈에 부과됐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은 이후 새 규정을 도입해 경기 시작 72시간 전부터 훈련 세션을 지켜볼 수 없도록 규정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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