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택배 물량 급증…'더 똑똑해진 배송전쟁'
[앵커]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 바로 택배 회사들이죠.
쏟아지는 택배 물량을 정확하게 분류해 빠르게 배송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최근에는 물류센터에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이 도입돼 작업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물건들을 하나씩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는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박인 / 현장 관리자> "명절 설 특수기로 인해 물량이 많이 증가해서 고객님들께 최대한 물건을 배송해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딥러닝을 기반으로 학습한 택배 분류 기계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온 물건의 크기와 형태를 센서를 통해 인식해 분류하고, 롤러코스터처럼 갈라지고 합쳐지는 벨트 위의 물건들은 상차까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목적지 별로 자동 분류돼 이동합니다.
작업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직접 송장 번호를 보고 일일이 분류 작업하는 풍경이 사라진 겁니다.
설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배송 물량이 늘다 보니 이 물류센터에서는 하루 15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쉴 새 없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임규종 / 택배업체 물류센터장> "설 명절을 맞이해서 평소 물량 보다 약 30% 증가된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설비를 갖추어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는 택배 업체들.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배송 처리도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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