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서울대와 배터리 산학협력

전고체·리튬황전지 등 9개 과제 발굴

신영준(왼쪽) LG에너지솔루션 CTO(부사장)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20일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서울경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서울대가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측은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산학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R&D와 특허 관련 역량과 서울대의 우수 연구 성과 및 인재 육성 경험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는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리튬황 전지용 소재 개발 등 총 9개의 산학 협력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형전지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과제 발굴을 검토하고 있어 양측의 산학 협력 과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급변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학교 및 연구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소재 및 분석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제고와 우수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