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의 충격 고백, "맨유 마지막 시즌에 술로 버텼어"

2023. 1. 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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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시 린가드(30, 노팅엄) 잦은 음주 사실을 고백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레스터, 버밍엄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한 후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2017-18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나서며 8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시작됐고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린가드는 웨스트햄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후반기 16경기를 소화하며 9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웨스트햄은 린가드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린가드는 맨유 복귀를 결심했다. 팀에 돌아가 다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맨유 복귀 후 상황은 이전으로 돌아갔다. 린가드의 선발 출전은 단 2회였고 대부분 교체로 활용됐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린가드를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린가드는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유니폼을 입었다. 노팅엄에서는 리그 14경기를 소화했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린가드의 형은 맨유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등이 올드 트래포드 최종전에서 모습을 비춘 것과 달리 린가드는 당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친형인 루이 스콧은 “20년 동안 피땀을 흘리며 맨유에 있었는데 어떠한 배웅도 없었다”며 구단을 비판했다.

린가드는 맨유 복귀 후 너무 힘들에 술에 의지했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다르면 린가드는 “잠에 들기 전에 술을 마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고통을 잊게 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힘든 일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나 상황은 10배 더 심각해졌다.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 바닥까지 추락했음에도 경기에 나서야 했다. 어머니의 우울증 증상도 너무 심해져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휴식이 필요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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