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낸다

강정의 기자 2023. 1.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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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운영·정밀안전진단 D등급
2026년 착공·2029년 준공 목표
서산시청 전경 모습.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오는 2029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입지 분석·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 등 청사 건립을 위한 각종 사안을 심의·의결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서산시 청사 입지 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시청사 건립 예비후보지 9곳에 대한 평가를 하고 이 가운데 후보지 3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정량평가 결과 등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예비후보지 9곳은 예천2지구·석지지·서산세무서·중앙고·잠홍야구장 인근과 수석지구 예정지역, 시청사 배후지, 온석동 근린공원 등이다.

서산시는 최종 입지가 결정되면, 토지매입과 건축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의 서산시청은 1976년 1월 1일 건립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청사가 운영돼 오다 보니 많은 시설이 노후돼 있다”며 “최근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서도 D등급이 나왔다”고 말했다.

정밀 안전진단 D등급은 주요 부지의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등급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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