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센스' 김효주… 박민지, 유해란 앞에서 치고 빠지기의 달인 [곽경훈의 현장]

2023. 1.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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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주최사에서 가장 좋아할 선수는 누구?'


지난 9월 충청북도충청북도 청주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본선 6,714야드)에서 진행된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효주는 박민지, 유해란과 함께 12시 1번 티에서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5위, 유해란은 4언더파로 2위, 박민지는 이븐으로 37위였다.

각자 티샷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기 위해서 유해란,박민지,김효주(왼쪽부터)가 모였다. 김효주는 미리 생각한 듯 주최사를 가리키는 'OK'를 양손으로 만들면서 포즈를 취했다.

바로 옆 박민지는 김효주를 바라보며 'OK' 포즈를 따라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유해란도 박민지와 함께 OK포즈를 취했지만 이미 김효주는 손을 내리고 세컨샷을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먼저 출발한 김효주에게 박민지와 유해란은 "언니 너무해요! 혼자만 그렇게 포즈 취하는 게 어딨어요?"라면서 애교 섞인 푸념을 하며 세 선수는 활짝 웃었다.


▲박민지가 김효주의 포즈를 지켜보고 있다.


▲유해란(왼쪽 끝)이 박민지와 김효주의 포즈를 따라하고 있다.


▲OK포즈를 취하는 유해란(왼쪽)과 박민지.

2023 시즌 준비중인 김효주는 지난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KGC인삼공사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효주는 오는 2월 17일(한국시간)부터 사우디아리비아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러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서 2023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김수지가 2022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10월 중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만에 통산 3승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올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2022시즌 첫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경기 막바지에 타수 차이를 알고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생각처럼 플레이가 되지 않아서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예원이 10언더파 206타로 2위, 유해란이 9언더파 207타로 3위, 김우정, 장수연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대회명을 포즈로 만드는 센스 있는 포즈를 취하는 김효주(오른쪽 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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