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재명, 출석 날짜 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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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대장동 위례 특혜 의혹 건으로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요즘 민생 행보에 조금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파주의 군부대를 방문한 데에 이어서 본인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를 찾았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있습니다. 잠깐 보시죠. 네, 어제 이제 계양구에 있는 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고요. 그런데 이 대표는 검찰로부터 대장동 위례 개발 특혜 의혹 건으로 소환을 통보받지 않았습니까? 검찰은 ‘27일, 30일 이렇게 이틀간 조사를 받으시오.’ 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28일 토요일에 가겠습니다.’ 이렇게 역제안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목소리 잠깐 더 듣고 가실까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소환과 관련해서도 아직도 조금 명료하게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서 이재명 대표는 28일 토요일에 가겠다고 했는데 검찰에서는 ‘저것은 검찰과 협의하지 않은 이재명 대표 측의 일방적 발표다. 2회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변호인 통해서 협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이렇게 출석 날짜를 조율하지 않는다.’ 검찰은 약간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왜 이렇게 시끄러운 겁니까, 김유정 의원님, 소환 일정과 관련해서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아니, 이제 나가겠다고 해도 또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안 나가면 안 나간다고 또 이야기를 할 텐데.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날짜야 조율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검찰이 여러 사건들의 의혹에 대해서 일방적인 피의 사실 얼마나 많이 흘렸습니까. 그래놓고 지금 이 대표가 나가겠다고, ‘토요일에 나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심기가 불편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변호사하고 협의 중이니까 협의해서 날짜를 재조정하든지 어떻게 해서든지 나가서 조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는 이 대표가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간다는 것에 허를 찔린 것인지, 도대체 지금 상황을 이해하기는 어렵고요. 나가서 성실히 조사받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굳이 날짜를 27일, 며칠 이렇게 이야기를 해놓고 꼭 두 번 조사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못 박아서 검찰은 또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나가서 한 번 조사받고 그다음에 상황을 봐야 되는 것이지, 왜 처음부터 마치 어마어마한 그런 것들이 있는 양 ‘한 번으로 안 끝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검찰의 올바른 태도로 보일 수 있을까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변호사하고 협의 중이라고 하니까 조율해서 나가서 성실하게 조사받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FC 건으로 갔을 때도요, 흘러나온 이야기는 진술서 6장만 했고 진술을 거부했다. 이렇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그때 당시에 저녁도 먹지 않고 열심히 조사받은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편의주의적인 발상이죠. 검찰에 유리한 이야기들만 이렇게 흘려 내보내고 있는데, 진술서 6장 플러스, 할 이야기는 다 했다는 게 이재명 대표 측의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불리한 이야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감추고 검찰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이건 온당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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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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