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적” 후폭풍…“이란 측 오해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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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번 순방길에 약간의 이러한 논란도 있었죠.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한 번 보시죠. 윤 대통령이 UAE에서 이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UAE의 적은 이란, 우리의 적은 북한.’ 이 발언이 조금 논란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란 외교부가 우리 대사를 초치를 했답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해명과 입장을 정정할 것을 요구했고 우리 외교부는 또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주한 이란 대사를 맞초치 했습니다. ‘장병 격려 차원에서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겁니다. 이란 국제관계와 무관합니다.’ 어떻습니까, 박원석 의원님. 이게 조금 약간 갈등 양상인데 잘 풀릴 수 있을까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그렇죠. 이게 이제 양국 간의 외교적인 갈등, 혹은 외교전 양상으로까지 확대가 되고 있는데, 빨리 진화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지난번 UN에서의 ‘핫 마이크’ 사고하고는 이게 조금 다르거든요, 질적으로. 당시에는 혼잣말이었고, ‘핫 마이크’였기 때문에 설사 미국에서 기분이 나빴더라고 그걸 공식적으로 문제 삼기 어려웠는데 이건 이제 우리 장병들, 파병 장병들 앞에서 대통령이 공식적인 메시지를 말씀하시는 중에 UAE와 이란을 적으로 규정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이란 입장에서는 사실관계와도 다른 그런 부당한 외교적 간섭으로 비출 수 있고, 또 그런 항의를 했고, 대사를 초치해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했는데.
우리가 형식은 맞초치였습니다만, 아마 이제 ‘오해하지 마라.’ 이런 양해를 구하는 설명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정도 수준에서 그치면 다행일 텐데 저는 이란의 대응 수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자꾸 변명하듯이 ‘양국 관계하고는 무관한 일이다. 그냥 우리 장병들 격려 차원에서 한 이야기다.’ 이건 사실 조금 궁색한 변명이어서 저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이걸 번복하는 기자회견이나 말씀을 하시기 어렵다면 다른 조치를 통해서, 이란에 고위급 특사를 보내든가 그렇게 해서 잘 설명을 해서 오해가 없도록. 왜냐하면 이란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어쨌든. 그런 면에서 더 이게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조금은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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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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