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정부, 민생 위한 노력없어"

염윤경 기자 2023. 1. 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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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종 공공요금 인상을 지적하며 정부가 국민들의 숨통을 틔우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시가스 요금 폭탄이 이미 떨어졌고 새해 전기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대중교통비 인상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대기중"이라며 "국민들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정부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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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민들의 숨통을 틔우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소집 요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종 공공요금 인상을 지적하며 정부가 국민들의 숨통을 틔우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도시가스 요금 폭탄이 이미 떨어졌고 새해 전기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대중교통비 인상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대기중"이라며 "국민들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정부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식용유와 밀가루 등 가공식품·나물·생선·대파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연구원이 어제 발표한 농식품 물가 상승에 대한 주민 인식조사만 봐도 응답자 대부분이 물가 상승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절반 가까이는 가처분 소득마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봇물 터진 공공요금 인상은 국민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히려 기재부는 맥주와 막걸리 같은 서민 술 주세는 올리고 상속세 납부는 문화재와 미술품으로 대신할 수 있게 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은 쥐어짜고 초부자 혜택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무엇이 가장 힘들고 어디에 도움이 가장 절실한지 설 민심을 잘 받들어 오직 국민 삶을 위한 정치를 위해 심기일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팎으로 힘들고 우울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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