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5파전 양상…단일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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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대진표가 사실상 5파전으로 확정됐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후보들은 잇따라 공약·정책발표 등을 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성걸 예비후보도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을 발표하고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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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수 이성걸·김주홍, 중도 오흥일, 진보 구광렬·천창수 후보로 압축
진보진영 노옥희 전 교육감 남편 천창수 전 교사 거론해 관심
후보마다 단일화 셈법 달라…유리한 방식 고수, 치열한 경쟁 예고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대진표가 사실상 5파전으로 확정됐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후보들은 잇따라 공약·정책발표 등을 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현재까지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보수 진영의 이성걸 전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중도의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진보 진영의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등 4명이다. 이들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거리유세, 공약·정책 발표 등을 통해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진보 진영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고(故) 노옥희 교육감 남편 천창수 전 교사다.
진보 진영에서는 노 교육감의 49재날인 오는 25일 이후 천 전 교사를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다.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은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다. 이 때문에 후보들마다 단일화에 대한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진보와 보수, 중도진영을 표방향 후보자들이 당선되기 위해 단일화를 언급하고 있는데, 서로 자신이 유리한 단일화 단서 조항들을 말하고 있어 '단일화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진보 성향의 구광렬 예비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에서 범시민 진보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구 예비후보가 말한 진보진영 후보는 천창수 전 교사다.
그는 “노옥희 교육이 혼란 없이 다음 교육감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진보진영의 표가 갈리지 않게 범시민 진보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범시민 진보 후보 단일화는 울산시민들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가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단일화를 통해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누가 후보가 되든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 예비후보의 범시민 지지율 조사 방식은 그가 지명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수출신일 뿐만 아니라 지난 선거에서 출마자로 또는 예정자로 이름이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성걸 예비후보도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을 발표하고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후보는 “미래 울산교육 발전을 위한 후보라면 누구와도 단일화 과정이 열려 있다”며 “울산 시민·학부모들은 교육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경쟁력 있는 후보로 현명히 판단할 것으로 믿고, 단일화가 안되더라도 앞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 18일 보수진영으로 뛰고 있는 김주홍 예비후보의 단일화 조건에 대해 수용이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는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유력히 떠오르고 있다”며 “단일화는 TV토론 등과 같은 후보 검증을 거친 후 여론조사 방식이 상식선”이라고 제안한바 있다.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제안은 보수·중도진영 누구라도 자신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 예비후보 역시 교수출신으로 직전 선거 보수 단일화 후보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는 중도진영을 표방한 오흥일(전 교육위원) 예비후보에게도 적용되지만,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단일화 참여도 가능하지만 방식에 대한 논의를 신중히 해야할 것”이라며 “울산교육에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마음의 진정성을 울산시민들에 끝까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현재의 결심”이라고 밝혔다.
4월 5일 선거까지 70여일 남은 시점에서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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