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포탄, 우크라 지원"…美 "영향 없어"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주한미군이 보유한 군 장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유분의 포탄을 빼내서 보낸다는 건데, 미국 국방부는 그렇다 해도 한반도 준비태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주한미군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차원에서 포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도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포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이스라엘에 비축한 재고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한미군도 이 같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재고 무기 중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고, 주한미군은 장비 일부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겁니다.
주한미군이 언제 지원을 요청받았는지, 또 이미 포탄 지원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가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비춰, 작년 11월에 이어 추가로 지원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각에선 주한미군 무기를 빼가는 것은 연합대비태세에 지장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한국을 방어하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한미가 대비태세와 관련해선 긴밀히 협의하고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달 말 방한해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어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주한미군 #포탄지원 #우크라이나 #연합대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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