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연휴에 세뱃돈 수요도 감소? 한은 설 자금 공급 전년比 1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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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올해 설 자금 공급이 지난해와 비교해 1조원 가량 줄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설 자금 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4조 1527억원을 순발행했다.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보유 현금이 늘어난 가운데 설 연휴기간이 줄어든 영향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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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의 올해 설 자금 공급이 지난해와 비교해 1조원 가량 줄었다. 연휴가 작년에 비해 하루 짧아져 자금 수요가 일부 줄어든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설 자금 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4조 1527억원을 순발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발행액은 1조원(19.3%) 줄었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수치다. 발행액은 4조 6478억원, 환수액은 4951억원이었다. 발행액이 줄고 환수액이 대폭 늘면서 순발행액도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보유 현금이 늘어난 가운데 설 연휴기간이 줄어든 영향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 연휴는 5일이었지만 올해에는 주말과 겹치면서 4일로 줄었다.
한국은행 발권팀 관계자는 "명절에는 화폐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망을 하고 준비한다"며 "지난해 4·4분기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예금이 많이 늘고, 시중은행의 자체 보유 현금이 여유가 있어서 (은행들이) 한국은행에서 찾아가는 돈이 조금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세뱃돈 등 명절 현금 수요를 예측하고 통상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은행들에 현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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