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이익 4.9조...침수 영향 '-1.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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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4조8000억원 매출액과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제상황 악화와 수요산업 부진 및 사상 초유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코스피가 지난 한해 25%가 하락했음에도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2021년 연말기준 39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42조9000억원으로 오히려 3조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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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4조8000억원 매출액과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7% 줄었다. 침수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이 연결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은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전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제상황 악화와 수요산업 부진 및 사상 초유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코로나 이후 예외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2021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새 2번째로 좋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가장 좋았던 해는 5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2018년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국내외 철강사 공통적으로 철강가격 하락 및 수요산업 부진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 포스코의 경우 냉천 범람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감소, 일회성 복구 비용 발생, 화물연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증권사들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이날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해 제품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예정이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업황 기대감 등에 따라 국제 철광석 및 철강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80달러 선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120달러 선까지 회복됐다. 중국과 미국의 열연 내수 가격도 한달 전보다 각각 6%, 8%가량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추진중인 리튬 등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철강시황이 회복되는 등 생산·판매량이 정상화될 것이며, 특히 올 하반기에 4만3000톤 광석리튬공장이 준공되는 등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이 기업 가치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리튬·니켈·코발트가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3000톤 규모 광양 리튬공장도 올 하반기 완공된다. 또한 각각 2만5000톤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2024·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월 1일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5년 까지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완성과 친환경에너지사업 전환으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이같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지난해 시가총액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가 지난 한해 25%가 하락했음에도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2021년 연말기준 39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42조9000억원으로 오히려 3조원 이상 늘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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