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셧다운…'힌남노' 덮친 포스코 수천억 날렸다
김정연 기자 2023. 1. 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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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에 포스코홀딩스 실적 '반토막'…지난해 영업익 4.9조
지난해 포스코홀딩스가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러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5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작년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을 1조3000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철강 수요산업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침수 피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복구 비용이 발생하면서 4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84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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